<별자리이야기/점성술이야기>사수자리와 물고기자리의 사각

사수자리-물고기자리 사각

물고기자리와 사수자리 사이의 사각은 겸손한 신비주의자가 교회의 정교하게 조직된 성직자 단체와 엇갈린 생각을 고수하는 이유를 잘 보여준다. 역사를 통해서 이미 확립된 종교들(사수자리)이 독실한 신자들(물고기자리)이 만든 종파에 의해 갈라져 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독실한 신자들은 자연의 혼(우주 혼)에 스며드는 그리고 인간의 혼에 혼합되는 신성과 직접적으로 교감하기 위해 종교에서 승인해준 중재자의 직무를 무시하였다.

불 원소와 물 원소의 사각은 큰 대립과 격렬한 감정적인 문제를 일으키고 그로 인해 교회가 이교도로 지목한 사람들에게 피의 박해로 응징하여 순교하게 만들었다.

사수자리는 긴 여행을 다스린다. 하지만 물고기자리가 잠재의식에 헤아릴 수 없는 깊이로 빠져들어 가는 것 보다 더 오랫동안 더 먼 곳으로 여행한다는 뜻은 아니다. 물고기자리처럼 내면의 신념을 가진 사람들은 사수자리의 사회적으로 승인된 율법과 조화되기 힘들기 때문에 결국 궁지에 몰리고 정신을 잃고 표류하기 쉽다. 주위 환경으로 인해 확실하게 드러나는 문제가 생기며 그 문제는 단지 내면을 바라보는 것으로만 해결할 수 있다. 그로인해 주인공은 이곳에서 저곳으로 조종당하기 쉽다.

이 사각에 의한 기본적인 마찰은 계속적인 양심(도의)의 속삭임과 권위적으로 강요하는 소리를 화해시켜야 하는 데서 기인할 수 있다. 이 기질의 주인공은 자신이 표현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느끼고 비현실적인 목표로 향하도록 유인하는 꿈을 통제할 수 없는 무능력에 슬퍼한다.

주인공의 한쪽 측면은 은둔적이지만 또 다른 측면은 모든 인류를 포옹하려는 열망을 품는다. 주인공은 사랑을 원한다. 그러나 자신의 심오한 느낌들을 드러내어 나타날 수 있는 결과에 두려워한다. 주인공은 사람들에게 전달해야 하는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들이 얼마나 많은 말을 하던 간에 묘사되기 보다는 경험되어야만 알 수 있는 진실들을 적절하게 전달할 수 없는 상황에 좌절하고 정체되기 쉽다.

사수자리는 전망을 확장한다. 반면에 물고기자리는 통찰력을 향상시킨다. 내외부적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는 두발로 동시에 앞으로 나아가려는 것처럼 실수를 초래할 수 있다. 그러므로 주인공은 한 편으로 세속적 성공을 꿈꾸고 또 한 편으로는 이 세계에서는 존재할 수 없고 결코 이루어 질 수 없는 왕국을 동경하는 딜레마에 빠지기 쉽다. 목성과 해왕성은 소용돌이치는 안개를 바라보는 주인공을 새로운 지평선으로 유혹한다. 주인공의 탐구가 성공하든 실패하든 그는 흥미로운 사람으로 보일 수 있다. 왜냐하면 무형의 것을 찾는 주인공의 탐구가 정신적으로 성장하게 하고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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