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선교장이다. 버스정류장에서 길을 묻다 만난 아주머니가 선교장이라는 곳이 있다는 얘기를 해줘서 들르게 된 곳이다. 더보기 선교장 조선시대 상류계층이었던 전주 이 씨 집안의 호화주택이다. 당신 "만석꾼"이라 불릴 정도로 큰 부자였다고 한다. 경포호가 지금 보다 훨씬 넓었을 때가 있었는데 그 당시에는 배를 타고 호수를 건너 다녔다고 한다. 그래서 '배다리 마을船橋里'이라고 불렀는데, '선교장船橋莊'이라는 이름은 거기서 유래한다. 전주 이씨 집안사람들이 담소를 나누던 곳이었으리라. 옛날 집 치고는 정말 넓다. 강원도가 산이 많은 지역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아주 큰 부자였던 것 같다. 이 집안의 전통을 대변하듯 단풍 든 고목이 외로이 서있다. 작은 방들이 나란히 붙어있다. 아마도 하..
아침 겸 점심으로 프렌치토스트를 만들어 먹고 집 근처 경의선 숲길로 산책을 나왔다. 쌀쌀한 날씨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이 나와있다.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들이 참 많다. 가을이 거의 지나가는 시기 겨울이 성큼 다가온 느낌이다. 마지막으로 단풍을 뽐내는 것 같다. 무슨 꽃인지는 모르겠지만 길가에 예쁜 꽃이 피어있다. 추운 날씨에도 꽃을 피울 수 있나 보다. 경의선 숲길에 한글 조형물이 있다. 평소에는 유심히 살펴보지 않아 이런 것이 있는지도 몰랐다. 새삼스럽다. 자랑스러운 한글!! 세종대왕은 참 대단하신 분인 것 같다. 후손들에게 정말 훌륭한 유산을 남기셨다. 세종대왕 덕분에 우리는 민족고유의 문자를 가지게 되었으며 중국과 일본보다도 빠르고 간편하게 문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쌀쌀하다. 집에..
가을이 더욱 무르익어 간다. 숙소에서 제공하는 조식을 먹고 경포대로 왔다. 올해 초에는 경포해변 쪽에만 있다가 경포대는 와보지 못했는데 경포대에 와보니 경포대 주변이 새롭게 보인다. 우리나라 옛날 건물의 지붕아래 처마 모양과 무늬와 색깔은 참 아름답다. 외국인들이 보면 신기해할 것 같다. 경포대 안은 신발을 벗고 들어갈 수 있다. 모자를 쓰고 카메라를 메고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으니 지나가는 관광객들이 한 마디씩 한다. "사진 찍을 만한 광경이 있어요?" "전문가가 보면 다르겠지." "하하." 내가 전문가로 보이나 보다. 기분이 나쁘진 않다. 경포대 안 마루에서 찍어본 사진 호숫가에 갈대가 무성하다. 너무 허기가 져 두부전문식당에서 늦은 점심을 먹는다. 강릉여행2부 끝.
오늘은 기필코 여행을 가고 말 거라고 다짐하며 무거운 몸을 일으켜 여행가방을 정리한다. 어젯밤 잠들기 전에 조금 챙겨놓긴 했지만 마무리가 덜 되었다. 추울지도 모르니 내복도 한 세트 준비하고 여분의 남방과 바지도 챙겨 넣는다. 소파에 앉아 잠시 정신을 챙긴 후 코레일 애플리케이션으로 강릉행 열차표를 구입한다. 요즘은 손가락 하나로 거의 모든 것이 해결된다. 열차 예매부터 숙박 예약까지 너무 편해진 세상이다. 예전에는 PC로 열차표를 오전 이른 시간에 예매해 놓고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습관 때문에 열차를 놓치면 어떡하나 걱정하기도 했는데 요즘은 애플리케이션이 너무 편해서 떠나기 직전 예매를 하게 되는 것 같다. 주로 여행을 평일에 하기 때문에 열차표가 없을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서울역에는..
몬테크리스토 샌드위치 오늘은 몬테크리스토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어 볼 거예요. 블로그나 유튜브에 올라와있는 레시피의 사진을 보니 너무 먹음직스러워 꼭 만들어 먹어보고 싶었어요. 준비해야 할 재료 식빵, 샌드위치용 햄, 치즈, 머스타드, 딸기잼, 계란입니다. 먼저 식빵에 머스터드를 바르고 햄과 체다치즈를 올려주세요. 식빵을 한 장 더 꺼내서 딸기잼을 발라줍니다. 딸기쨈을 바른 식빵을 햄이 얹여진 식빵에 올려주세요. 같은 순서로 포개진 식빵에 머스타드를 바르고 햄과 치즈를 올려주세요. 그리고 식빵을 한장 더 꺼내서 딸기쨈을 바르고 포개진 식빵들 위에 올려줍니다. 총 3장의 식빵이 겹쳐지게 해 주시면 됩니다. 보통 가장자리를 모두 자르는데 전 가장자리를 남겨 두었어요. 계란을 풀어 계란물을 만들어 줍니다. 계란..
베이컨과 떡볶이 떡을 준비합니다. 끓는 물에 떡볶이 떡을 데쳐서 말랑하게 만들어 줍니다. 말랑해진 떡볶이 떡에 베이컨을 말아줍니다. 떡볶이 떡과 베이컨을 꼬치에 꽂아줍니다. 종이 포일을 깔고 꼬치를 잘 배열해줍니다.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180도에서 5분 정도 돌려줍니다. 반대쪽 면은 180도에서 3분정도 돌려줍니다. 브랜드마다 요리시간이 약간씩 다르니 자신의 에어프라이어에 맞는 시간을 찾으시면 됩니다. 1. 다진 마늘: 1스푼 2. 고추장: 반 큰 술 3. 케첩: 한 큰 술 반 4. 올리고당: 2스푼 5. 후추: 약간 소스재료를 모두 섞은 후 약간 끓여줍니다. 살짝 끓여진 소스를 베이컨 떡꼬치 구이에 발라줍니다.
요즘 날씨가 너무 좋은 것 같다. 이렇게 날씨좋은 일요일에 집에 있는 것은 좋은 시간을 놓치는 것같은 생각이 들게 만든다. 식사를 하고 산책이라도 가야겠다. 며칠 전에 사둔 감자에 싹이 트려고 하는 것 같아 에어프라이어로 웨지감자를 만들어 보았다. 감자 4개 올리브 오일, 소금, 파슬리가루, 후춧가루 달달한 맛이 좋으면 설탕을 넣어도 된다. 먼저 감자를 깨끗이 씻는다. 잘 씻은 감자를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감자의 전분을 빼기 위해 물에 10분 정도 담가 둔다. 키친타월로 감자의 물기를 제거해 준다. 물기가 제거된 감자에 올리브 오일과 소금, 파슬리, 후추를 넣고 함께 버무려준다. 에어프라이어에 종이 포일을 깔고 그 위에 감자를 올려주고 180도에서 15분 정도 돌려준다. 뒤집어서 15분 더 돌려준다. ..
최근 에어프라이어라는 조리기구를 알게 되었다. 블로그와 유튜브에 에어프라이어에 대한 요리정보를 보고 내가 모르는 새로운 제품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실 나온지는 몇 년 된 것 같다. 사용방법을 살펴보니 나에게 필요한 제품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해동부터 제빵까지 전자레인지와 오븐을 아우르는 제품이다. 정확히는 모르지만 전자레인지가 하지 못하는 부분까지 할 수 있는 제품으로 보였다. 생긴 것도 신통방통하게 생겼다. 무슨 꿀단지처럼 말이다. 얼마 전 이사를 하면서 짐을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충동구매로 쓰지 않는 물건을 쌓아두기는 싫었다. 그래서 꼼꼼히 살펴보았다. 여러 동영상도 살펴보고 사용후기도 살펴보니 역시 내게 필요한 제품인 것 같다. 구입을 결정하고 가격을 알아보니 비교적 저렴한 5만 원대에..
오늘은 색연필화를 그려보았습니다.먼저 스케치를 합니다. 스케치를 할 때 형태를 그리고 비율을 잡는 것이 항상 쉽지 않습니다. 이번에 구입한 인물화 책 "소녀의 시간"을 참고하여 그립니다. 인물화 연습을 하기에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형태를 잡고 조금씩 그려 나갑니다. 그리면서 계속 형태를 고쳐 나갑니다. 최대한 색도 다양하게 사용해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요즘 색을 사용하는 것이 무척 재미있습니다. 예쁜 색을 다양하게 사용하면서 색이 드러내는 아름다움을 즐겨 봅니다. 머리카락을 그릴 때 세부적인 것부터 그리니 입체감이 드러나지 않아 덩어리부터 잡아주려고 애썼습니다. 덩어리부터 잡아주니 훨씬 나아졌습니다. 책에서도 덩어리부터 잡아주라고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머리카락 색을 여러가지 색으로 사용해 보았습니다...
당당한 남성이 전차를 몰고 있다. 대부분의 덱에서 전차를 몰고 있는 사람은 왕관을 쓰고 완전 무장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전차는 튼튼한 지붕을 가지고 있고 전차를 모는 사람은 두 기둥 사이에 있다. 전차는 두 마리의 동물이 끈다. 실재하거나 신화에서 등장하는 말, 스핑크스, 유니콘 또는 날개 달린 말처럼 생긴 동물들. 어떤 덱에서는 마차를 끄는 두 마리 동물들은 서로 반대되는 색깔(흰색과( 검은색 같은)로 되어 있다. 대부분의 덱에서 그 동물들은 반대방향으로 향하는 것(하나는 오른쪽, 하나는 왼쪽)으로 표현된다. 하지만 둘 다 같은 전차를 끈다. 이러한 모습은 반대로 작용할 수 있는 내면에 있는 양상을 상징한다. 그 모습은 주인공의 영적인 또는 육체적 면에서 같은 목표를 향해 전진하는 에너지를 상징한다...
쌍둥이자리와 처녀자리의 사각은 이론과 실체 사이의 어떤 불일치를 나타낸다. 공기 사인의 다재다능함과 처녀자리의 세부적인 것들에 대한 적용성은 조화를 이루기 어렵다. 처녀자리의 꼼꼼함은 많은 일을 성취하고자 하는 쌍둥이자리에게는 여간 불편한 부분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단어(쌍둥이자리)는 처녀자리가 소화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경험과 아이디어를 효율적으로 다룰 수 있도록 해준다. 계속되는 분석과 분류(처녀자리)는 신경계에 긴장을 초래할 수 있다. 이 사각은 어떤 사안을 혹평할 수 있는 전망을 제공할 수 있다. 이러한 전망은 가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믿게 만들고 무의미한 지루함으로 이끈다. 이 사각은 아주 난해하지는 않다. 왜냐하면 수성이 쌍둥이자리와 처녀자리를 다스린다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다..
카드에 묘사된 인물들은 불가사의하고 초자연적인 인물들이 아니다. 어떤 덱에서는 그냥 두 명의 젊은 연인을 보여준다. 연인은 옷을 입고 있거나 아니면 벗은 모습이다. 다른 덱에서는 두 사람을 관찰하거나 어떤 면에서 그들의 만남과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제삼자를 보여주기도 한다. 중세 스타일의 덱에서는 제삼자는 나이 많은 인물로 묘사되어 있다. 나이 많은 인물은 관찰자이거나 젊은 커플이 각자를 소개하는 부모 같은 인물일 수도 있다. 세 사람을 보여주는 덱에서는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 젊은 한 남자와 두 명의 젊은 여인을 보여준다. 세 명의 인물을 보여주는 덱 중에는 날개달린 큐피드가 그들 위의 구름 속에 나타나 있기도 하다. 큐피트는 두 명중 한 명의 여자를 향해 화살을 겨누고 있다. 두 명의 연인..